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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찬이 아닌, 내돈내산 후기글입니다.
요즘처럼 더운 날엔 시원한 디저트가 제일 먼저 생각나죠.
저는 이번에 홍대입구역 연남동에 새로 생긴 빙수 전문점 ‘부빙 연남점’에 다녀왔어요.
서울 3대 빙수 맛집으로 유명한 수제 빙수 전문점 ‘부빙’.
부암동 본점, 북촌점에 이어 이번엔 연남동에도 매장이 생겼다고 해서 다녀왔어요.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집인데, 드디어 직접 가봤네요.
부빙 연남점 위치
위치는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연남동 주민센터 근처 대로변에 있고, 주소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 240-23, 1층이에요.외관은 일본 감성 나는 심플한 스타일입니다.
웨이팅은 매장 안쪽 태블릿으로 등록하면 되고, 매일 13:00 ~ 20:00까지 운영합니다.월요일은 휴무니까 참고하세요.
이미지 출처 : 카카오맵 이번에 선택한 메뉴
1. 호지차 빙수
달지 않고 깔끔한 빙수를 찾는다면 이 메뉴 추천합니다.
호지차로 얼음을 만들어 갈아냈기 때문인지, 입에 넣는 순간 은은한 차향이 입안에 가득히 퍼졌어요.
빙수 안에는 팥이 들어 있어서 부드러운 단맛도 살짝 더해지고요.
얼음은 눈꽃처럼 부드러워서 입에 넣으면 금방 사라져요.
팥을 직접 삶아 수제로 만들다 보니, 전반적으로 단맛보다는 팥 고유의 향이 살아 있어서 어른들도 참 좋아할 만한 맛이에요.
2. 초당옥수수 빙수
이번에 먹은 메뉴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초당옥수수빙수였어요.
우유로 만든 얼음 위에 고소하고 달콤한 초당옥수수 퓌레가 올라가 있는데,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옥수수 본연의 맛이 진하게 느껴졌어요.
토핑된 옥수수 알갱이도 식감이 부드럽고 고소해서 씹을수록 맛있더라고요.처음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졌지만, 직접 먹어보니 왜 비싸도 찾는 사람이 많은지 확실히 알 수 있었어요.
‘옥수수가 빙수 맛을 내는데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구나’ 싶었던 빙수였어요.
3. 완소빙수
이번에 먹어보진 못했는데, 옆 테이블에서 드시는 걸 보고 엄청 궁금했어요.
완소빙수는 완두콩 + 소금 조합인데, 연둣빛 완두콩 퓌레 위에 핑크 소금을 살짝 뿌려 먹는 방식이에요.
후기 찾아보면 ‘고소하고 시원한 수프 같은 느낌’이라는 얘기가 많았어요.
다음엔 이걸로 꼭 먹어보려고 합니다.
부빙 여름 시즌 메뉴 & 가격표
메뉴 1인 가격 2인 가격 팥빙수 11,000원 19,000원 호지차빙수 13,000원 23,000원 초당옥수수빙수 22,000원 - 완소빙수 15,000원 - 모든 메뉴는 1인 1빙 필수고, 포장은 안 돼요.
빨리 녹는 빙수라 매장에서 바로 먹는 걸 권장해요.
부빙 분위기와 이용 팁
내부는 꽤 심플합니다.
테이블 간격 넉넉하고 인테리어는 딱히 꾸미지 않았어요.
그만큼 빙수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예요.
혼자 가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웨이팅은 태블릿으로 등록해서 기다리면 됩니다.
제가 갔을 땐 20분 정도 대기했어요. 회전은 빠른 편이에요.
주변에 가볼 만한 곳
연남동은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동네예요. 빙수 먹고 근처 산책하거나 카페 들르기도 좋았어요.
- 슬로우파크 연남 : 샌드위치, 커피 맛집. 브런치로 유명해요.
- 슈가플래닛 : 마카롱, 케이크가 예쁘고 맛있어요.
- 마일드먼데이 / 옹심이네문방구 : 감성 소품이나 문구류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가보세요.
마무리 후기
전체적으로 큰 만족감을 준 방문이었어요.
호지차빙수는 은은하고 깔끔했고, 초당옥수수빙수는 지금까지 먹어본 디저트 중 손에 꼽을 정도였어요.
완소빙수는 다음에 꼭 먹어보려고요.
연남동에서 시원한 디저트 찾고 있다면, 그리고 홍대입구역 근처 데이트 코스를 고민 중이라면 부빙 연남점, 추천합니다.